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사진)는 16일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우리에게 ‘시리아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자들에게 말한다. 함께 시리아로 가자”며 “우리와 함께 이라크, 우리나라, 우리 지역을 겨냥한 이런 위협과 싸울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말한다”고 밝혔다.
하산 나스랄라가 거론한 위협은 IS와 알카에다의 연계조직인 알 누스라 전선을 말한다.
하산 나스랄라는 IS 콥트교도 참수에 대해 “지독하고 가증스러운 범죄”라며 “두 수니파 극렬조직은 동일한 성격과 이념, 문화, 방법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조직의 유일한 차이점은 주도권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동일하다”며 “모든 극단적 수니파 조류와는 구별없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가 이라크서 IS와 싸우고 있는 사실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우리가 전에는 이라크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을지 모른다”며 “하지만 이라크가 거치고 있는 민감한 국면 때문에 우리는 제한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민감한 국면이란 이라크 정부군과 민병조직, 쿠르드족 무장단체들이 IS 소속 지하디스트들과 충돌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