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대상에 작품 ‘국보’ 차지

2015-02-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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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인 '국보'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이완희)은 17일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 대상작을 비롯해 총 10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8개국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최종 심사에서, 영국 작가 네일 브라운스워드의 설치작품인 ‘국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 필름과 도자접시 6점 그리고 작업대로 구성됐는데,산업 공동화의 결과로 찾아 온 경제몰락을 묘사하는 것으로 도자 장인들의 작업 현장과 급속도로 사라지는 노동문화(무형문화재)의 부재를 보여주고 있다.

▲금상 앤드류 버튼(영국) ‘무너지는 것들' ▲은상 안지인(한국) ‘100개의 연적 모음’, 브래드 테일러(미국) ‘압축되어 둥글게 말린 입방체 덩어리 ▲특별상 안누쉬까 브로쉐(러시아) ‘마지막 꿈, 코즈마스 발리스(미국) ‘후쿠시마'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수상자에는 상금 5천만 원과 2017년에 열릴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개인전을 열 수 있는 특전이,금상은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은 오는 4월 24일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국제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에 대해 “‘도자의 영역 확장’이라는 이번 공모전의 방향성이 잘 드러나 있었다"며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이번 국제공모전 입선작들을 통하여 여러 장르가 뒤섞인 동시대 다양한 현대작업들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평했다.

이어 "기존의 전통적인 도자의 모습보다 그 표현영역이 넓게 확산돼, 도자가 순수미술 영역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자 그리고 순수미술과 디자인 사이에서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영향력은 미래 도자의 발전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공모전에는 74개국의 작가 1470명이 2629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한편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4월24일부터 5월31일까지 ‘색 : Ceramic Spectrum - 본색‧이색‧채색’을 주제로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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