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보도블록 공사 관계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도공사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보도공사 실명제는 보행자의 안전성은 높이고 불편함은 줄이기 위한 것으로 50m 이상 블록단위 공사와 100m 이상의 모든 보도 포장공사에 적용된다.
구는 보도공사 품질을 강화하는 한편, 전체 보도구간의 철저한 정비를 통해 쾌적한 보도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올해 1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86㎞ 보도 구간 중 불량한 부분을 정비한다.
또한 구는 불량 보도 정비를 위해 주민 약 20명으로 구성된 ‘거리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직접 거리의 보도를 살펴 노후하거나 파손된 부분을 구에 알리고, 구는 제보 내용을 확인해 신속하게 보도를 개․보수하게 된다.
구 자체적인 상시 점검도 함께 시행한다. 불량 보도 중에서도 △울퉁불퉁한 곳 △틈이 벌어진 곳 △빗물이 고이는 곳 △미끄러운 곳 등을 중점적으로 정비해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도 정비에 나선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속적으로 보도를 정비 관리해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도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