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리서치 회사 IHS의 미공개 자료를 인용해 “북미의 셰일 유전 및 내륙 유전을 제외하고 지난 해 발견된 전 세계 석유·가스 매장량은 160억 배럴(가스는 석유로 환산)로 추산된다”며 “이는 1995년 이후 최저치로 IHS 자료의 보정 작업을 거치면 지난 해 새로 확인된 석유·가스 매장량은 1952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규 확인 석유·가스 매장량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해 지난 1950년 이후 최장 기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신규 유전 개발에 보통은 몇 년 걸리는 석유산업의 특성상 최근의 신규 확인 매장량 감소가 당장 국제 석유시장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오는 2020년대 석유 공급은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