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가 잔잔한 감동을 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잔잔한 감동으로 막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래자랑이 있던 날, 차순봉은 행복한 미소를 띠며 가족들을 한 명 한 명 눈속에 깊이 담았고, 마지막 순서인 자신의 노래에서는 자신의 삶을 대변하듯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록 걸었네. 고마웠어요. 스쳐 가는 그 인연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라는 가사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면 이 밤 마지막 술잔을 들어야지. 긴 꿈이었다면 어디만큼 왔는지? 문을 열고 서면 찬바람만 스쳐가네”라는 가사는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날 밤, 차순봉은 아우인 차순심(양희경)을 부르며 먼 여행을 떠났고, 1년 뒤 남은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이 공개 되었다.
차강심(김현주)은 아이를 낳아 시아버지인 문대오(김용건)에게 행복한 일상을 전하며 잘 살고 있고, 차강재(윤박), 권효진(손담비)부부, 서중백(김정민), 노영설(김정난)부부 등 행복한 모습이 이어졌다.
한편, 두부가게를 잘 꾸려가고 있는 차달봉(박형식)은, 두붓가게 앞에서 가족들이 훔쳐보는 가운데 방송기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강서울(남지현)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서툰 프로포즈의 가족들은 답답하다며 가슴을 친다.
이윽고 프로포즈를 무사히 끝낸 차달봉이 맨 마지막으로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차달봉의 귀에 “그래 그렇게 사는 거지”라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로써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었던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