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미루는 것과 관련해 “진정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원한다면, 이제 ‘눈치보기’를 그만두고 자체 개혁안을 공개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참여정부 시절 공무원연금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오늘날 이렇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면서 “새정치연합도 (공무원연금 혈세 낭비 논란의)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등에서) 쟁점을 짚어 나가는 것보다 양측이 큰 틀을 잡은 후 이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일 뿐 아니라 개혁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타협기구는 이날 노후소득보장제도개선 분과위원회(공동위원장 새누리당 김현숙·새정치연합 김성주 의원) 첫 회의를 열고 설 연휴 이후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6일 예정된 공청회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년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