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판에 덤앤더머 떴다~'엘링' 정미소에서 28일까지 공연

2015-02-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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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연극판에 '덤앤더머'가 탄생했다. 

 서른 넘은 마마보이 엘링과 구제불능 숫총각 셀의 '환상 케미'가 돋는 연극 '엘링'이다.  지난 5일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개막했다.

이 시대 아웃사이더들의 세상 이야기를 다룬 무대는 바보같은 모습속에 녹아있는 인간적인 삶에 대한 성찰이 돋보인다.

정신병원에서 나온 엘링과 그의 친구 쉘의 사회 적응기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인 전화, 쇼핑, 외식 등의 일들이 두 사람에게는 엄청난 과업으로 다가오며 해프닝이 일어나는 줄거리로 전개된다. 남들 눈에는 조금 특별해 보이는 두 사람이 친구와 연인을 만들어가며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세상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따뜻한 코미디 공연이다.

<엘링>은 1990년에 발표된 노르웨이산 청정 코미디 연극이다. 잉바르 암비에른센 작가의 4부작 시리즈 소설로 발표 직후, 평단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산세바스티안 청소년상 노미네이트(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2002년), 시애틀 영화제 작품상 수상(2002년), 연극 각색 후, 영국 웨스트엔드 대흥행 기록(2007년), 미국 브로드웨이 상연(2010년)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2월 경기고 동문극회 화동연우회 국내 초연 후, 이번에 극단 성난 발명가들과 극단 디딤돌이 새롭게 만들어 대학로 무대로 나섰다. 이채상, 송준영, 이성원, 박소리, 김민성, 안지윤이 출연한다.만 15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전석 3만원. 공연은 28일까지.(02)765-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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