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군단급 정찰용 무인기 사업 기밀유출 의혹 수사의뢰

2015-02-11 10:5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방위사업청이 군단급 정찰용 무인기(UAV) 능력보강사업 과정에서 기밀유출 의혹이 불거져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군단급 정찰용 UAV 능력보강사업과 관련해 시험평가 기준이 유출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말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군단급 정찰용 UAV 능력보강사업은 400여억원을 투입해 서북도서와 수도권 접적지역 감시를 위한 UAV를 해외에서 추가 구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외국업체 A사의 국내 에이전트 업체 회장이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청에 보낸 투서에는 적 장비를 식별하는 IR 센서의 세부 평가기준 등 해당 사업의 시험평가 기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시험평가 기준 이외 기밀이 외국업체의 에이전트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검찰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밀유출 의혹과 관련해 육군본부와 방사청 등을 상대로 내사를 벌였다"며 "이 사건을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