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괌에서 달콤한 프러포즈를 하는 중년부부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6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 중이다.
이 영상은 제주항공이 젊은 커플을 위한 기내특화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JJ연애조작단’에 접수된 한 사연에서 시작됐다.
사연을 받은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은 이들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산~괌 노선 기내에 탑승한 아내에게 결혼식 식사 초대장이 포함된 초콜릿을 건네자 부인은 누군가의 결혼식 파티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괌 현지에 도착해 초대장에 적힌 해변의 한 교회에 이르자 부부의 옛 사진들이 걸려 있어 깜짝 놀란 부인은 자신을 위한 결혼식이 열리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고 남편의 프러포즈에 이어 아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다시 한 번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는 사연이다.
제주항공은 “감성소통을 테마로 기내에서 다양하게 이뤄지는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사연을 보낸 남편과 함께 촬영을 계획하고, 이후 부인의 동의를 얻어 영상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이민호 SNS 영상, 크리스마스 기내 깜짝 이벤트, 창립 10주년 기념 ‘원조들의 전쟁’ 등 최근 잇따라 다양한 이슈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마케팅은 정보의 확산이 빠르고, 즉각적인 반응 확인이 가능해 마케팅 전략에 필수요소가 됐다”며 “다양한 영상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밸런타인데이인 14일 하루 동안 부산발 제주, 괌, 방콕 노선 기내에 탑승한 모든 승객에게 마켓오의 클래식미니 오리지널 초콜릿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