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설 연휴 기간(18∼22일)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고자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이 기간에 귀성·귀경, 성묘객의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23개 노선버스를 263회 증회한다.
또 심야에 도착하는 승객 수송을 위해서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5개 노선(221대)을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되, 운행횟수도 152회 늘어난 1천712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 교통상황실에 대책본부도 설치 운영해 귀성·귀경 차량의 흐름과 교통량을 실시간 확인하고,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계도, 단속, 견인 조치한다.
특히 성남을 찾는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모두 3천803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49곳 초·중·고등학교 운동장도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했다.
중원구 지역 내 운동장 개방 학교는 27개교로, 1천300대 차량의 주차가 가능하다.
이태환 대중교통과장은 “시민들이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안전하고 편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