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치러진 트토넘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라자르 마르코비치, 스티븐 제라드, 마리오 발로텔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걷어낸 공을 가로챈 마르코비치는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리버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토트넘에는 최근 가장 뜨거운 해리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전반 25분 리버풀 페널티 박스에서 라멜라의 패스를 받았고, 자신을 마크하던 마마두 사코가 미끄러지자 여유 있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시몽 미뇰렛 골키퍼가 막았고, 케인이 재차 크로스로 연결한 것을 무사 뎀벨레가 골로 완성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후반 38분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허문 아담 랄라나가 크로스를 했고, 이를 토트넘 문전에 있던 발로텔리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12승 6무 7패로 승점 42점을 기록, 6위 토트넘(13승 4무 8패 승점 43점)에 바짝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