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A형간염 무료예방접종, 5월부터 시행

2015-02-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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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5월부터 영유아는 A형 간염 예방 백신을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1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 약 90만명을 대상으로 보건소를 포함한 전국 7000여곳의 의료기관에서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5월 1일부터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A형 간염 예방 백신은 생후 12~36개월 사이에 두 차례 맞아야 하며 그동안 약 10만원 정도를 내야 했다.

A형 간염은 감염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6세 미만 소아는 감염 이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린 아이로부터 청소년과 성인이 A형 간염에 걸리면 황달·고열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는게 좋다.

이로써 2015년 현재 만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 무료 예방 접종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 DTaP-IPV, MMR 등을 포함해 14종으로 늘었다.

A형 간염을 포함한 무료접종 대상 백신과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병 예방에 꼭 필요한 예방접종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정책개발과 지원에 더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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