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순항’ 게임빌‧컴투스, 글로벌&신작 효과로 연이은 ‘고공질주’

2015-02-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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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컴투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모바일게임 쌍두마차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201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쾌속순항’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글로벌’과 ‘신작’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게임빌은 1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4년 매출 1450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2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5%와 6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소폭(6.2%) 감소했다. 특히 매출 부분에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4분기 실적에서도 게임빌은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 5.4%, 109.8% 늘어난 성적이다.

컴투스 역시 고공질주를 이어갔다.

컴투스는 2014년 매출 2347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 당기순이익 79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88%, 1209%, 30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실적 역시 매출 837억원, 영업이익 360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9%, 7459%, 270% 상승하는 등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빌과 컴투스의 동반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글로벌’과 ‘신작’이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와 ‘이사만루2014 KBO’가 국내 흥행 해외에서는 ‘몬스터워로드’와 ‘피싱마스터’라는 캐시카우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다크어벤저2’, ‘엘룬사가’ 등이 힘을 더했다.

여기에 기존의 북미와 유럽 시장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글로벌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연간 실적 기준, 전년 대비 523%나 증가한 1722억원(전체 매출의 73%)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며 명실공히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자리잡은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가 안정적인 장기 흥행 궤도에 접어들었으며 ‘낚시의 신’, ‘골프스타’를 비롯해 ‘사커스피리츠’, ‘타이니팜’, ‘쿵푸펫’ 등의 신작까지 가세했다. 

신작 및 글로벌 효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빌과 컴투스는 올해 매출 목표로 각각 2171억원과 3989억원을 제시했다.

게임빌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영업이익이, 컴투스는 증가하는 마케팅 비용이 걸림돌로 지적되지만 모두 시장 공략 및 수익 극대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점에서 큰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용국 게임빌‧컴투스 부사장은 “게임빌은 기존 인기작들의 꾸준한 매출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해외 성과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유명 PC온라인 IP의 모바일화도 적극 추진중이다”며 “컴투스 역시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 등 그간 쌓아온 경험을 신규 게임들에 전수해 흥행 가능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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