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전교생에게 중국어교육 실시

2015-02-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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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특화대학'으로 글로벌 인재양성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슈퍼 차이나(中國)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대중국 경쟁력강화를 위해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전교생들에게 중국어교육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호남대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슈퍼 차이나(中國)시대'를 맞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전교생들에게 중국어교육을 전면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호남대학교 교양교육원(원장 송창수)은 재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과과정을 개편해 신학기부터 중국어를 교양 과목으로 확대 신설키로 했다.

학생들의 중국어 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중국어 학업 성취도에 따라 추가 장학금 지급과 중국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남대는 중국 원어민 교원 4명을 추가로 임용해 중국 원어민 교수 21명이 학생들의 중국어 습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항공서비스학과의 경우 올해 신입생부터 중국어를 교양필수로 이수하도록 해 학생들을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항공서비스인재로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교양선택 과목으로 중국어 입문·초급·중급, 新HSK 4·5·6급 등 총 6개의 과목이 신설되며, 전교생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호남대는 지난 2000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교명이 똑같고 천년학부로 명성이 높은 중국 후난대(湖南大)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지금까지 100여개의 중국 대학과 협약을 통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6년 중국 교육부와 공동설립된 호남대 공자학원(원장 이정식)은 '광주속의 작은 중국'으로 불리며 중국어교육과 활발한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호남대는 최근 광주시와 '차이나프렌들리 지원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G2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광주·전남을 연결하는 공식적인 창구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중국 특화대학으로서 중국어능력배양을 통한 학생들의 대중국 취업 및 진로 개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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