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중국어 뉴미디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해외 중국어 매체들의 협력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 주최로 20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일보 본사에서 열린 제5회 해외화문 뉴미디어 고위급 포럼 자리에서다.
'중국어 뉴미디어와 중국식 현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국가 및 지역에서 모인 100여명의 해외 중국어 뉴미디어 대표, 중국 내 저명한 언론인, 전문가, 학자, 화교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중국식 현대화 속에서 해외 중국어 매체의 역할, 국제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인민일보 해외망은 '2024년 해외 중국어 뉴미디어의 영향력 보고서'도 발표했다. 보고서는 인터넷 발달로 해외 중국어매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통을 통해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뉴미디어는 이제 중국의 목소리를 해외에 전파하는 영향력 있는 중요 채널이 됐다고 보고했다. 특히 보고서는 틱톡 등을 통한 숏폼(짧은 동영상)이 최근 정보 전달의 새로운 수단으로, Z세대가 해외 중국어매체의 주요 독자세력으로 떠올랐다고도 진단했다. 아울러 해외 중국어 매체들이 앞으로 △미디어 통합을 통한 새 발전기회 모색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 △비즈니스 다각화 개발 △해외 교류 확대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2015년 창설된 해외화문뉴미디어 고위급 포럼은 중국 당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이 주최하고 산하 인터넷망인 인민일보 해외망이 주관하며, 올해는 중화전국귀국화교연합회,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 당위원회 등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