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김소은 열애설 해명에 '우결' PD가 더 적극적? [안선영의 엔터생각]

2015-0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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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 김소은 열애설[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손호준, 김소은 소속사가 9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친한 사이일 뿐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는 짧은 말로 열애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정작 김소은이 출연하고 있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 PD는 소속사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손호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김소은과의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이 고아라, 유노윤호가 있는 연예인 모임에서 만나 친해졌다.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소은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 역시 "손호준과 김소은은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닌 건 맞지만 전후 사정을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덧붙이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눈길을 끄는 점은 김소은이 출연 중인 '우결' PD의 행보다. 선혜윤PD는 누구보다 열애설 진압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가상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열애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선PD는 이날 아주경제에 "김소은과 연락한 결과 두 사람은 친구 사이일 뿐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했다. 본인 역시 매우 억울하다는 입장"이라고 열애설을 해명했다.

이어 "'우결'은 기본적으로 연애에 대한 환상이 있어야 하는데 김소은·송재림 커플이 회복 가능한 상황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모든 출연진이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열애설이 터져서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앞서 '우결'에서 걸스데이 유라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홍종현이 애프터스쿨 나나와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진화에 나선 PD가 이번에도 "열애설은 절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수차례 불거져 온 '우결'의 진정성 논란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제작진이 나설 수는 있지만 당사자가 아니라 한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나서는 모습은 어딘가 어색하다. 계속된 열애설에 대해 수습하고 나섰지만 시청자의 시선 역시 곱지만은 않다.

이날도 열애 보도의 당사자인 손호준, 김소은 소속사보다 '우결' 제작진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8년째 방송 중인 '우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리얼리티. 진짜인지 가까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시청자가 그들의 연애를 훔쳐보는 즐거움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계속된 열애설로 프로그램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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