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서는 총 39건으로 이중 30건은 정상 추진해 나가고, 나머지 9건에 대해서는 주변여건이 형성될 때까지 장기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는 △행정목적 상실 재산 및 체비지 조기 매각을 통한 적극적인 재산운용 △강력한 체납액 징수 및 관리 강화로 재정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세입을 불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가와 중복되거나 법령에 근거 없이 지원되는 각종 지원금과 전시행사 축소 및 폐지 △시 재정운용에 부담되거나 집행이 부진한 사업의 지속적인 점검 및 재검토 △불요불급한 신규 공공시설물의 설치 억제 △공단 및 재단의 수지율 제고를 통한 공기업 경영혁신 등을 중점 추진해 세출은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 978억 원의 세입증대와 1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상수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결과에 따른 세입증가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복지시책 확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등 기존 세출수요뿐만 아니라 관광 및 첨단산업 투자가 시작되는 해이므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면서 "그러나 건전한 재정운용은 시민들에게 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근간이 되는 만큼 전 부서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전 행정력을 모아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민이용 시설의 사용료 등은 급진적으로 추진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현실적인 여건과 합리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서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