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성북구(화랑로 134)에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시설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를 열었다.
서울시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교육 활동 지원 및 긴급한 상황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말 기준 서울시 발달장애인은 2만8808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장애인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발달장애인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해당 센터는 일상 적응훈련, 직업능력 개발 등 장애인이 자력으로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에 특화된 임시 보호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센터를 통해 만 18세 이상 성인기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잡는 한편 정상적 경제활동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성인기 발달장애인은 청소년기보다 자립 교육이 절실하지만 그간 특화된 시설이 많지 않아 훈련이나 지원 역시 원활치 못했다"며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가 이들이 자립의 싹을 틔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