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해안축인 '송도-시흥-평택-당진-서산' 라인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해안 라인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9곳에 이른다. 현재 분양 중인 '송도 호반베르디움2차'와 천안 신부동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을 제외하면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7개 대형 건설업체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철강도시인 충남 당진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당진송악'을 오는 10월 분양한다. 전용 59㎡, 97㎡형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1596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평택에서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오는 4월 평택시 동삭동에서 전용 59~109㎡형 1845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평택 칠원동삭 자이1차'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5월 평택시 용이동에서 전용 74~94㎡ 1348가구 규모의 '평택신흥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서울대국제캠퍼스가 들어서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한라와 한신공영이 공급을 준비한다. 한신공영은 다음달 지하1층~지상29층 전용 68~84㎡ 총 135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배곧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한라는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전용 71~105㎡ 2695가구로 구성됐다.
대기업입주가 활발한 송도국제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10월 '송도 포스코더샵(가칭)' 총 10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서해안축은 신도시 및 산단조성 등으로 대기업입주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인구유입과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중이고 지난해 청약성적 또한 양호한 편이었다"며 "올해도 배후수요가 풍부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와 청약훈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