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은 현재 방송 중인 '프렌즈'편까지 햇수로 4년 동안 17번째 정글에 도전한 SBS의 간판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4년 동안 안정적인 시청률에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의 급변하는 방송환경은 오늘의 승자가 곧 내일의 승자임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날로 다양해지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작진은 수차례에 거친 회의와 열띤 토론 끝에 우정 생존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기획, 생존이라는 기존 틀은 유지하되 재미 요소를 더욱 강화 하며 또 다른 정글의 법칙의 길을 만들었다.
우정 생존은 '정글의 법칙'이 자칫 식상할 수 있는 구성을 벗는 계기이자 앞으로의 '정글의 법칙'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단단한 지지대이자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편을 기획하고 연출한 이영준 PD는 "안정적인 시청률과 시청자 층을 확보하고 있는 '정글의 법칙'에서 새로운 변화란 '도전' 그 자체였다. 야생 생존이라는 아날로그에 우정이라는 전 인류의 공감요소가 더해지면 훨씬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변신이 통한 거 같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