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각장애인도 '비전 성남' 글로 본다

2015-02-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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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소식지 발행… 매월 200부 중증 시각장애인 우선 배부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시각장애인도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매월 발행하는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을 글로 읽게 된다.

시는 일반 문자로 접근하기 불가능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09년 시각장애인에게 들려주는 음성변환코드(바코드)를 시정소식지 지면에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점자소식지를 발행했다.
시는 비전성남을 음성 테이프로 제작해 중증 시각장애인(1급) 200여 명에게 전달해 왔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성변환코드(바코드)를 거쳐 점자소식지까지 발행, 시각장애인도 공평하게 시정을 알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점자소식지 비전성남은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발행 후 국배판 책자(A4 크기, 60페이지) 형태로 매월 200부 발행된다.

31개 시· 군 지자체 점자소식지 중 최다 부수로, 시 정책을 비롯해 실생활에 유용한 일자리와 보육·건강·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담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지식·정보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정 참여를 이끈다.

성남시 내 중증 시각장애인에게 우선 무료로 배포되며, 관내 시각장애인은 누구나 구독 신청할 수 있다. 

성남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정옥동 회장(54․시각장애 1급)은 “비전성남 점자소식지 발행은 우리시 3천800여 명 시각장애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민이라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점자소식지 발간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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