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국제유가 상승으로 급등,다우지수 1.2%↑

2015-02-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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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뉴욕증시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86포인트(1.20%) 상승한 1만7884.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1.01포인트(1.03%) 오른 2062.5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8.39포인트(1.03%) 상승한 4765.10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에서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등으로 폭락 하루 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3달러(4.2%) 상승한 배럴당 50.48달러로 다시 50달러를 넘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52달러(4.6%) 오른 배럴당 56.68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무장괴한들이 리비아 중부지역의 알마브루크 유전지대를 공격해 경비원 등 10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7명을 납치했다. 이 유전은 프랑스 석유 메이저 토탈과 리비아 국영석유공사가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무장괴한의 이날 공격이 당장 원유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리비아 정정이 불안해지면 원유 공급이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고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내 원유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어났을 것이라는 관측과 중국의 은행들이 지급준비금을 덜 쌓도록 한 인민은행의 조치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대출 심사 때 그리스 은행들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받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긴급유동성지원(ELA)'을 통해 최대 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해 그리스 악재는 다소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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