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3달러(4.2%) 상승한 배럴당 50.48달러로 다시 50달러를 넘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52달러(4.6%) 오른 배럴당 56.68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무장괴한들이 리비아 중부지역의 알마브루크 유전지대를 공격해 경비원 등 10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7명을 납치했다. 이 유전은 프랑스 석유 메이저 토탈과 리비아 국영석유공사가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미국 내 원유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어났을 것이라는 관측과 중국의 은행들이 지급준비금을 덜 쌓도록 한 인민은행의 조치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한 반면 금값은 소폭 내려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8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262.7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