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DDA협상 본격화 대비…4월까지 대응방안 마련

2015-02-0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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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올해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협상전략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간 이원영상회의 방식으로 '제1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그동안 정체됐던 DDA 협상이 본격화되면 농업, 비농산물(NAMA), 서비스 분야 시장개방 협의가 재개될 것에 대비해 분야별 쟁점을 검토한 뒤 오는 4월까지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최근 변화된 교역환경을 DDA 협상전략에 반영하고 관계 부처 간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서 연내 DDA 협상 논의를 진전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지난주부터 분야별 협상 회의와 대사급 회의 등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작년 11월 WTO 일반이사회에서는 올 7월까지 DDA 작업계획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WTO는 올 1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제10차 WTO 각료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통상추진위원회에서는 이밖에 미국, 유럽연합(EU)과의 주요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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