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서울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식 회장과 성낙인 총장, 유근배 기획부총장, 이건우 공대 학장, 이철수 발전기금 상임이사, 디자인캠프문박 문진호(건축학과 80-84) 대표가 참석했다.
성낙인 총장은 “김 회장님은 국내 최고의 설계사무소를 설립하시고 젊은 건축가들을 육성하고 계신 우리나라 건축계의 기둥”이라며 “이번 기금을 ‘목천 김정식 건축학 발전기금’으로 명명하고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식 회장은 “폐허가 된 조국에서 건축 인생을 시작해 50년간 한국의 건축문화를 일구고자 노력했다”며 “이제는 우리나라 건축 교육이 세계적으로도 손색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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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목천김정식문화재단을 설립해 현재는 해방 이후 한국의 건축사를 찾아 연구하는 건축 아카이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66년부터 1974년까지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임한 김 회장은 국립중앙박물관, 청와대 본관, 인천국제공항, 외환은행 본점, 문화방송(여의도 사옥), 이화여대, 신라대학 등 수많은 건축 작품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