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교사들이 쓴 인문학 이야기 자료 책자 발간

2015-02-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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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은 학생중심, 현장중심 인문소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현장 교사들이 쓴 『2015 인문학 이야기 자료집』“인문학, 문화예술을 만나다”를 개발 ․ 발간 오는 6일 관내 초, 중, 고 각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물질적 풍요로움 이면에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가치 있는 삶의 의미를 지향하고 인간 행복에 대한 근원적 성찰 기회를 만들어 우리 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자,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을 흥미롭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현장 교원들이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인문소양교육 자료집을 발간했다.

지난해 3월부터 28명의 인문소양교육 지원단을 구성하여, 인류가 오랜 역사를 통해 축척해온 문학, 역사, 철학, 문화예술 분야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지혜를 제공하는 인문소양교육 자료집을 전국 최초로 발간됐다.

이 자료집은 입시 성과 위주의 교육활동으로 인한 교육의 본질 훼손에 대한 대안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문학교육 강화의 필요성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사람의 무늬를 그리는 인문소양교육 활성화와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 행복역량교육을 위해, 내용이 많지 않지만 시의성 있고 울림이 있으며 인문학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융합적인 내용으로 지속적인 생각거리를 제공해주자는 의도하에 제작되었으며, 평소 수업에서 들어보지 못한 현장 교원의 인문학적 경험담이나 이야기를 담아 누구나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의 ‘손에 잡히는 책자’로 만들게 됐다.

<읽기자료> 와 <생각해보기>로 구성된 이 자료집을 활용하여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심화를 위한 기본적인 활동을 하거나 교사들이 동아리활동이나 개인적인 학습 혹은 학생 지도를 위해 활용할 수 있으며, 초, 중, 고 학생들의 수준차를 고려하여 학생 수준에 맞추어 선택적으로 활용하거나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등의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료집은 경기도교육청이 추구하는 인문소양교육 목표에 따라 개발되었으며, 그것은 인문학적 지식의 확충이 아니라 인문학적 삶의 실천에 궁극적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자료집 보급을 계기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되고 학교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인문소양교육이 더욱 심화,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발간한 자료이니만큼 교육의 변화를 통한 사회변화를 선도하는 자료로 활용되어 우리 모두가 인문학적 소양이 깊어짐으로써 바람직한 삶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고 내 삶이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됨을 깨달아 사회의 공동체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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