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노후하거나 기능이 떨어진 도내 수리시설의 효율적 유지·관리와 시설물 현대화를 위해 올해 1089억 원을 투입, 14개 시·군 97개 지구 수리시설에 대한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투입 예산은 지난해 935억 원보다 16.4% 늘어난 규모로, 지구당 평균 투입 예산도 지난해 9억 3600만 원에서 11억 2300만 원으로 20%가량 늘었다.
올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혜 경지 면적은 모두 120,302ha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을 감안할 때 농업 기반시설 유지·관리는 농업인 자력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확대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준공지구 확대 및 지구별 집중투자로 사업을 조기 마무리해 영농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물 손실이 많은 토공수로 구조물화와 유지관리비 절감을 위한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