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일대 PC방을 돌면서 손님의 소지품을 훔친 20대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일 서울 강북 일대 PC방을 돌면서 한 달 동안 손님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난 천모씨(24)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최근까지 한 달여간 성북구와 강북구의 PC방 등을 다니며 12차례에 걸쳐 약 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를 받고 있다. 천씨는 아이폰이나 갤럭시노트 등 훔친 스마트폰을 대당 5만∼12만 원에 인터넷에서 만난 ‘대포폰’ 업자에게 팔아넘겼다.
경찰은 천씨가 다른 범죄를 더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 한편 천씨에게서 휴대전화를 사들인 대포폰 업자의 뒤를 쫓고 있다.
A씨는 대전시 중구에 있는 자신의 과외 학생 집에서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372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의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외 학생 집의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이 비어 있는 시간에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명품이 탐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반지를 제외한 피해품 대부분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