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가 출시하자마자 쌍용차 내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2일 쌍용차는 1월 한 달간 내수 6817대, 수출 3504대를 포함해 총 1만 32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출시된 티볼리는 1월 말 기준으로 계약대수가 7000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출시 첫 달에만 2312대가 판매되면서 쌍용차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쌍용차는 국내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티볼리의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티볼리 명절 시승단 행사 및 아웃도어 이벤트 등 SUV 전문 메이커로서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통해 티볼리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티볼리 출시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 만큼 생산성 제고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