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쌍용차는 2015년 1월 내수 6817대, 수출 3504대를 포함 총 1만32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의 돌풍으로 내수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5.2% 판매가 증가했으나 수출에서는 루블화 가치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43.4%가 감소해 전체 실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다.
수출은 러시아 루블화 가치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로 수출되는 물량을 축소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43.4% 대폭 감소했다.
쌍용차는 현재 러시아 시장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우선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시장 및 유럽시장 대응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무엇보다 ‘티볼리’ 글로벌 론칭 준비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아울러 국내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티볼리’의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티볼리 명절 시승단 행사 및 아웃도어 이벤트 등 SUV 전문 메이커로서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통해 티볼리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티볼리 출시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 만큼 생산성 제고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