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달러)에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그는 4라운드합계 7언더파 277타(68·69·72·68)로 한국(계) 선수중 가장 좋은 22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2015시즌 그가 출전한 세 대회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최경주는 지난해 11월 CIMB클래식에서 공동 71위, 지난달 소니오픈에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는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10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선발되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지난주 세계랭킹 130위였던 최경주는 랭킹 50위권으로 올라서야 두 대회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6위, ‘루키’ 박성준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0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46위, 제임스 한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59위에 자리잡았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버바 왓슨,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마쓰야먀 히데키(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투어 첫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유러피언투어 터키항공오픈에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올시즌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2위 한 차례, 3위 세 차례를 하는 등 호조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