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가 0.03점 차이로 박인비(KB금융그룹)를 따돌리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가 됐다.
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평점 9.70점을 얻어 9.67점의 박인비를 근소한 차로 앞서 생애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전날 끝난 미국LPGA투어 2015시즌 개막전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등극이 예상됐었다.
랭킹 3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로 평점은 8.83이다. 리디아 고에게 0.87점 뒤진다. 따라서 당분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두고 리디아 고-박인비-루이스의 경쟁이 볼 만해졌다.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나연(SK텔레콤)은 지난주 17위에서 12위로, 리디아 고 등과 함께 2위를 차지한 장하나(비씨카드)는 21위에서 18위로 각각 랭킹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