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국회 시작…인사청문·연말정산發 증세논란 설전 예고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2월 임시국회'가 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국회는 개회 첫날인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2월 임시국회' 회기와 함께 대정부질문 등을 위한 국무총리·국무위원 등에 대한 국회 출석 요구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회는 오는 3~4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한 뒤 9~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 후보자는 아들 병역기피 의혹에 이어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11일에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25∼27일 대정부질문이 열린다.
 

국회는 개회 첫날인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2월 임시국회' 회기와 함께 대정부질문 등을 위한 국무총리·국무위원 등에 대한 국회 출석 요구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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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세제개편, 복지·증세 및 개헌 논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처리 등이 주요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여야 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서 새 원내사령탑이 결정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돼 여야관계의 새로운 '미세조정'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