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상하수도 경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12회 지방공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32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시는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 에서 상하수도행정 모두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시는 상하수도분야 경영혁신으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광역상수도사업 수계전환을 통한 비산정수장 일부폐쇄 및 청계가압장 운영중지, 배수지 무인화시스템 등으로 인력을 감축해 연 10억2천8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노후한 계량기와 상수도관을 지속해서 교체하고 누수탐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88.3%이던 유수율을 지난해 91.4%로 3.1% 향상시켜 연 11억4천여만원의 생산원가를 절감했다.
또 저소득층 수도요금 감면과 건축년도가 오래된 가옥의 옥내 급수관 교체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친 서민 상수도정책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경영성과를 분석해 미흡한 점을 개선하는 것 또한 경영효율화를 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디지털시대에 부합하는 상하수도요금 간편 납부시행과 동파 및 단수 안내 메시지 전달, 가정 무료누수탐사, 노후주택 수질검사 등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물은 시민생활과 매우 밀접하다”며, “수상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정적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