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2015-02-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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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사진=대신증권]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올해로 4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수십년 간 영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통이다. 나재철 대표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강남지점장을 맡아 전국 1등 점포로 만들었다. 4년 연속 우수지점상도 받았다.

나재철 대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원칙은 임직원과 원활한 소통이다. 그가 2012년 5월 대표로 취임한 후 매주 월요일마다 돌아가며 임직원 10여명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나재철 대표는 "임직원과 식사는 회사 정책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라며 "다른 약속도 많지만 이 약속은 빼놓지 않고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술이나 골프, 스키 같은 예체능 분야에도 두루 조예가 깊다. 나재철 대표는 이를 살려 회사 안에 문화커뮤니케이션팀을 만들고, 임직원과 정서적인 연대감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연초 노조 설립으로 어수선해진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참석하는 '전략설명회'를 열었다. 대신증권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나재철 대표는 "최근 노사 갈등은 영업환경 악화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기인한 것 같다"며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언제든지 노조와 만나 어려움을 듣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다.

나재철 대표는 1960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인성고(1979년)와 조선대 기계공학과(1986년)를 졸업했다.

대신증권 입사 후 강남지점장(1997년) 및 강서지역본부장(2004년), 리테일사업본부장(2008년), 기획본부장 겸 홀세일사업단장(2010년), 인재역량센터장 겸 기업금융사업단장(2011년)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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