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새정연 최고위원 후보,매립지 선제적 조치합의 늦었지만 동의

2015-0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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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이익 과대 포장, 매립지 연장 동의는 반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제적 이익이 과대 포장된 수도권매립지 연장은 반대합니다.”

박우섭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후보(현 인천 남구청장)는 지난 27일 인천시청 앞 수도권매립지 연장 반대 투쟁 대책위 농성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2016년 매립지 종료 약속은 서구 주민들뿐 아니라 인천시민들의 절대적인 요구사항”이라며 “정부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은 종료 공약을 지키기는커녕 선제적 조치 합의를 매립 연장 조건으로 가져온 선물처럼 자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쓰레기를 받아준 것도 억울한데 마치 우리 인천시민들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2044년까지 매립지 연장에 동의를 요구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연장 반대 밤샘 농성장에는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진규 시의원, 천성주 구의원 등이 자리를 지켰다.

신동근 새정연 인천시당 위원장은 “수도권 매립지 연장 반대는 지역의 소 이기주의가 아닌 약속의 문제”라며 “유정복 인천시장은 본인의 선거 공약인 매립지 종료 약속을 지켜야 하며, 꼼수 행정으로 인천시민을 기만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바람이 박 후보를 통해 불고 있다”며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당 차원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방정치인이 여의도 권력의 핵심인 최고위원에 도전한 것에 대해 주변의 많은 노동계 인사들이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우섭 새정연 최고위원 후보,매립지 선제적 조치합의 늦었지만 동의[사진제공=박우섭사무소]


이에 박 후보는 “매립지 면허권과 매립지공사 이관, 매립지 주변지원책 마련 합의는 지난 수십 년간 부당하게 피해를 입은 인천과 서구 주민들에 대한 작은 보상이자 진즉 찾았어야 할 권리일 뿐”이라며 “인천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6년 매립종료 원칙을 고수하고 시민에 뜻에 따라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반드시 종료할 수 있도록 협의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당 차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환경부 등 각 기관과 협의해 반드시 2016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에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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