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1월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상승률보다 무려 0.05%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2011년 1월 0.16% 상승한 이후 1월 상승폭으로는 4년 만에 최대치다.
이 같은 상승세는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지속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수도권 중 시 단위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이천시(0.34%)이며 오산(0.32%), 평택(0.29%), 안산(0.25%), 수원(0.2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들 지역 대부분은 전세가 비율이 70% 이상 높은 지역으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