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28일 오후 시청 내 대회의실에서 고미숙 고전평론가의 '몸과 인문학'을 ‘2015년 군포의 책’으로 공식 선포하는 동시에 시민 릴레이 독서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 행사를 연다.
이날 선포식에는 지역 거주 작가와 문인, 독서동아리 회원, 주부, 직장인, 노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시민 400여 명이 초청돼 5회째를 맞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시작을 축하하는 동시에 독서 릴레이 운동의 전파자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국래 책읽는군포과장은 “올해 릴레이 독서 운동은 민간 주도의 독서문화운동을 활성화하고,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달부터 ‘몸과 인문학’을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1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 시는 첫해에 성석제 작가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2012년에는 김려령 작가의 <가시고백>을, 2013년에는 이순원 작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지난해에는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하고 독서문화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책 읽는 군포 추진위원회(군포의 책 선정 소위원회) 주관으로 ‘2015년 군포의 책’ 후보 도서 추천 접수 및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의 절차를 걸쳐 <몸과 인문학>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