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

2015-01-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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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창업, 융·복합, 기술, 수출판로, 동반성장, 지식서비스 등

경제핵심 중심 11개 분야 49개 추진사업 구성

[사진=안양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종합대책을 전격 발표했다.

일명 ‘더좋은 안양경제’ 활성화 방안은 기업, 일자리,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경제핵심을 중심으로 한 11개 분야 49개 추진사업이다.
또 경제활성화 방향으로 창조혁신의 융·복합 지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소상공인 활력 제고, 상생지속의 공존경제 등 4대 목표를 비전·발전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종합대책 추진사항을 간략히 살펴본다.

◆ 자금 지원

시는 올 한해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모두 1천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이중 신규고용, 지역경제참여, 재난지원 등 특별시책자금 명목으로 백억원을 지원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거나 시설 및 장비구입에 필요한 시설자금으로 4백억원을 지원하며, 나머지 5백억원은 여성기업과 단기 창업 등 운전·기술개발자금으로 배정했다.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특례보증과 이자차액 보전 명목으로 44억원의 돈줄도 풀 예정이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지역의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새마을금고를 통해 특례보증으로 업체당 2천만원까지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 3∼5%로 대출 가능하다. 

◆ 창업 지원

1인 창조기업 및 창업예정자들의 건전 육성을 도모하게 될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지난해 4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에 개소한 가운데 창의성과 전문성을 보유한 1인 창조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업 간 협업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또 제3의 콘텐츠로 불리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제조상품 상용화 창업을 돕는다. 이를 위해 기술과 창업교육 그리고 마케팅교육까지 실시하고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추진한다. 기업경영에도 양성 균형의 성장토대를 마련하고자 여성기업 인프라 확충, 여성기업 역량강화 및 창업촉진, 판로지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과제로 정해 추진한다.
 

[사진=창조산업 육성전략]


◆ 융·복합 지원

산·학·연·관·민이 유기적으로 결합,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창조경제융합센터를 금년 8월 안양창조진흥원에 개소할 예정이다. 창조경제융합센터는 창업생태계 구성요소들 간의 협력네트워크, 대학생·청년 창업동아리 양성, 제조업・상공인・전통시장과의 융합을 통한 상권활성화, 기업주도의 맞춤형 교육 및 인재발굴 등을 주요 기능으로 담당하게 된다.

안양 최대 번화가라 할 안양1번가에 기업문화와 공연문화를 접목, 소비심리 유발과 상권 활성화를 꾀하게 될 창조융합 컬쳐 콤플렉스(Culture Complex)는 6월중 안양1번가에 건립한다.

◆ 기술 지원

시는 관내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 말고도 다양한 기술을 지원한다. 융합형 R&D와 콘텐츠 전략 및 창의연구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장비, 기술, 인력, 정보력 등을 활용해 기업경영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기술닥터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S/W융합 기술 기반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인증 획득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도 자금지원을 한다.

안양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에 대해 연구개발, 마케팅, 컨설팅 등의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며, 금년 11월중에는 안양벤처촉진지구 발전협의회를 발족시켜 운영할 예정이다.

◆ 인력 양성

노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통한 일자리 마련에 보탬을 줄 노인상담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고졸이상의 20∼40대를 대상으로 샵마스터, 유통실무 등을 교육하는 맞춤형 인력양성과정을 연중 운영하고,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위한 의류수선 과정을 신설한다.

중소·벤처기업인과 창업예정자, 청년 미취업자 또는 관내 소재 대학을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학생 80여명이 참여하는 과학·비즈니스 융합전문가 및 S/W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IT관련 학과 학생과 제작전문가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홍보물을 제작하는데도 자금지원을 뒷받침 한다.

시는 금년도 공공일자리사업으로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125개 사업을 확정, 모두 774명을 참여시킨다.
 

[사진=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 수출·판로

창조기업과 S/W 및 S/W융합기업들을 상대로 4억9천여만원을 신규시장 개척 및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진출 마케팅을 돕는데 지원한다. 세계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촉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IT, 그린에너지, 의료기기, 뷰티산업 등을 업종으로 한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고, 해외에서 열리는 전문기업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벤처기업들에 대해서도 참가를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부스 임차와 제품홍보물 제작 등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시민축제기간을 이용한 중소기업 홍보관 운영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 동반 성장

이미 지난해 9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월 셋째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대형마트 직원 채용 시 지역주민 우선고용 등을 지속해 나간다. 건전한 노사문화 확립을 위해 노동단체 운영과 근로자 사기진작 및 노사민정협의 등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노사상생 우수노조와 기업을 선정해서는 포상도 할 계획이다.

◆ 지식서비스 지원

평촌스마트스퀘어, 석수스마트타운, 관양스마트타운 등 3개권역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간다. 이 세곳에는 올해 에만 27개 업체가 추가 입주할 예정인데 시는 오비스타워와 평촌스마트베이를 대상으로 기업애로사항을 수렴해 처리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안양창조진흥원에 저작권 서비스센터를 연중 운영해 1인 창조기업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S/W저작권 관련 법률 및 분쟁, 등록 등과 관련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한다. 
 

[사진=전통시장.할인마트 상생협약]


◆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지속하는 가운데 20여억원을 들여 남부시장 주차장 증축과 안양1번가 입구 게이트 표지판을 설치하고 5개 전통시장의 소방시설을 설치해 안전한 쇼핑환경을 조성한다.

전통시장 공동배송서비스를 중앙·박달시장 2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특수시책으로 으뜸점포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으뜸점포는 친절도 브랜드가치 등에서 모범이 되는 점포로서 시는 선정된 점포에 이를 확인하는 인증패를 부착하게 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도 꾀해, 중도매인들로 구성된 판매실명제를 실시하고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로 구성된 거래분쟁 조정위원회도 운영한다. 

◆ 사회적 경제활성화

미래비전과 자질,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춘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잠재기업의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돕는다. 또 7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사회적기업의 체질강화와 자립기반구축을 위한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포함하는 사회경제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전시부스, 나눔장터,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게 된다.

◆ 규제개혁 추진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꾸준히 발굴 개선하기 위한 민관협력네트워크 구축,‘규제개혁 119센터’운영, 과제 공모 등을 추진하고, 규제개혁위원회의 민간위원을 12명에서 16명으로 늘려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기업의 지방세 감면과 함께 상하수도와 도로, 대중교통, 장사시설, 일자리 매칭, 문화체육시설, 거점 복지센터 등 지역자원의 공동 활용을 위한 지역행복생활권사업을 추진 할 방침이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경제성장률과 일자리 등 지역의 경제동향이 밝지는 않지만 1천7백여 공직자와 똘똘 뭉쳐 안양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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