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특효약은 여행? 춘천으로 여행 가자!

2015-01-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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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놀자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명절만 되면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명절증후군’, ‘명절증후군 스트레스’, ‘명절증후군 해소법’이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른다.

명절증후군은 주부들이 명절에 가사 부담을 크게 느껴 겪는 현상이다. 이 시기, 주부들은 어깨 결림, 무릎 통증, 소화불량, 두통, 우울증 등 심신 전반에 문제를 수반한 고통을 겪는다.

특히 주부들은 고강도의 가사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된다. 이런 명절증후군을 물리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휴식, 이를 통한 힐링이 제일이다.

여행∙데이트 정보 제공 사이트 ‘야놀자(www.yanolja.com/대표이사 이수진)’는 명절이 지긋지긋한 주부들에게 당일치기 춘천 여행코스를 추천했다.

춘천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무리 없는 최적의 여행 장소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빨리 가고 싶다면 ITX(청춘열차)나 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느긋한 마음으로 운치를 더 즐기고 싶다면 춘천에 가격대비 품질이 뛰어난 숙박업소가 많으니 소양강 다리와 소양강 처녀, 공지천의 야경을 보고 하루쯤 푹 쉬었다 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제이드가든

첫 번째 코스로 유럽식 정원 분위기의 수목원, 제이드가든을 한 번 가 보라. 

남이섬과 더불어 사계절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아름다운 배경으로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하여 춘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이드가든은 중앙정원을 기점으로 다양한 산책코스와 등반코스가 있으며 수목원 내 바닥에는 폭신한 나무 톱밥을 깔아 놓아 오랜 시간 걸으며 수목원을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다.

◆춘천 닭갈비

춘천 하면 닭갈비, 닭갈비 하면 춘천이다.

닭갈비는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라 여러 가지 메뉴 중에서도 숯불구이의 인기가 좋다. 게다가 닭고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낮은 칼로리로 명절 간 불편했던 위장에 무리가 적고, 콜라겐과 필수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방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나무 향기 한증막

명절증후군이 제일 힘든 건 뭐니 뭐니해도 육체적 고통이다.

콧구멍에 바람도 쐬고, 배도 두둑이 불렸다면 뜨끈한 한증막에 가자.

나무 향기 한증막은 매일 새벽, 소나무 장작을 3시간 이상 동안 태워 벽과 바닥을 데운다. 불한증막은 우리 조상들이 질병을 위해 이용했던 건강 비법으로 신경통이나 중풍 등 난치병을 치료했다.

한증은 10분에 5번, 또는 5분씩 5번 정도로 한증욕 횟수와 시간을 조절하고 한증 후에는 30분 정도의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

춘천은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행운의 도시라는 수식어를 가진 곳이다.

또 이곳을 거쳐간 관료 중 출세한 이들이 많아 ‘입춘대길(入春大吉)’의 어원이 된 도시이기도 하다.

춘천을 다녀와야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번 명절에는 명절증후군으로 고생하는 나의 아내, 우리 엄마에게 봄이 되기 전에 호반의 도시 춘천 여행을 선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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