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장미빛 연인들' 29회에서는 강호그룹에서 수모를 당한 박차돌(이장우)과 박세라(윤아정)의 이야기를 들은 정시내(이미숙)가 고연화(장미희) 집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차돌과 세라가 시내의 자녀라는 것을 알게 된 연화는 영국이 몰래 뒤를 봐준 것이라고 오해한다. 영국이 공금 횡령으로 조사를 받는 사이 임시 대표가 된 연화는 차돌의 벤처 지원을 취소하고 세라를 회사에서 잘라버린다. 이로 인해 중국과의 큰 계약으로 엄청난 운동화를 제작 중이던 차돌의 사업은 다시 한 번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시내는 자신 때문에 자식들이 수모를 겪고 있다는 생각에 당장 연화 집으로 찾아간다. 시내는 연화를 보자마자 무릎을 꿇고 "우리 애들은 아무 잘못 없습니다. 못난 이 엄마 아들과 딸이란 죄밖에 없어요. 이렇게 부탁합니다"라며 가슴 절절한 눈물로 호소한다. 마침 벤처 지원 취소에 대한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연화의 집에 찾아온 차돌은 이 광경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