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차세대 중국 최고 가수,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가 '렛잇고(Let It Go)' 중국어 버전을 부르면서 유명세를 탄 여가수 야오베이나(姚貝娜·34)의 영결식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선전(深圳) 장례식장에서 치뤄졌다. 일반인의 참석이 허용되면서 예상보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추모 열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선전(중국)=중국신문사]
야오베이나는 지난 16일 유선암으로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 숨을 거뒀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도 각막을 기증, 두 사람에게 세상의 빛을 선물하면서 중국 전역이 '천사 가수'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한편, 선전만보(晩報) 기자 3명이 의사를 가장, 각막 기증이 진행된 선전 병원 수술실과 죽은 야오의 시신 등을 촬영하다 발각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