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신부 오연서와 첫날밤 치르는 장혁 "빨리 끝내자"
배우 장혁과 오연서가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제 결혼을 피하기 위해 가짜 결혼 상대가 필요했던 신율(오연서)은 왕소(장혁분)를 보쌈해 혼례를 준비했다.
신방에서 왕소에게 혼례 해달라고 투닥거리며 밀당을 하는 모습에서 능청맞은 왕소와 순수하면서도 진지한 신율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신율은 갑작스런 혼례에 “빨리 끝내자. 바쁘다” 라고 말하는 왕소에게 “곽장군 때문에 잃을 뻔했던 소중한 내 세상을 그쪽이 구해줬어요”라고 이야기 했다.
진심 어린 신율의 말에 혼례 내내 툴툴대던 왕소도 혼례 막바지에 이르러 여우비가 내리자 “그래도 내 신부인데, 비를 맞게 할 수는 없지”라며 자신의 혼례복을 우산 삼아 신율과 함께 비를 피했다. 이 장면은 1회 방송의 엔딩 컷으로 한 폭의 수채화처럼 신율과 왕소의 풋풋하고 달콤한 로맨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흡입력 있게 그려졌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신율-왕소 커플이 합방 하는 장면과 함께 이별하는 듯한 모습도 방송 돼,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사랑 전개에 더욱 호기심과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시간대 시청률 3위로 출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 첫 회는 7.9%의 전국일일시청률(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오만과 편견'의 지난 13일 마지막 회 시청률 9.7%보다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SBS '편치'는 10.4%, KBS 2TV '힐러'는 10.3%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