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조를 보이기 시작한 부동산시장이 새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 수는 총 4만1954가구로, 2008년 이래 11월 분양물량 중 가장 많았으며, 12월에도 2만97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서도 분양 열기는 식지 않고 있으며, 특히 경기 광주, 용인, 평택, 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연초부터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중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는 서희건설이 전용면적 59~84㎡ 총 605가구로 구성된 '오포 추자지구 서희스타힐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의 8개동 규모에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광주시 오포읍 일대는 분당과 바로 맞닿아 있어, 분당 서울대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분당에 위치한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분당의 아파트들이 노후화 된데다 판교ㆍ분당 일대의 아파트 가격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 화성시에서는 호반건설과 SM우방토건이 분양에 나선다. SM우방토건은 화성시 봉담읍에 '봉담 2차 우방 아이유쉘' 아파트 분양을 최근 시작했다. 지상 최고 22층, 6개동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타입인 전용면적 59~84㎡형 총 351가구 규모다. 59㎡와, 84㎡A 타입은 4베이가 적용되며, 84㎡는 모두 4룸으로 구성된다. 화성시 봉담읍 일대는 산업단지가 많아 배후주거단지로 수요가 풍부하며, 수원의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원생활권에 속한다.
호반건설은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분양한다. 지상 25층 22개동에 전용면적 84~98㎡규모 총 1695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단지인근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고 남측으로는 근린공원 예정부지와 접해 있다. KTX동탄역과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과 가깝고 대규모 호수공원도 주변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는 대림산업이 124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 '용인 수지 e편한세상' 아파트를 3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 I.C가 인접해 있어 강남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또한 신분당선 연장선 상현역이 인근에서 개통될 예정으로 있어 있다.
경기 평택에서도 아파트 2개 사업장이 올해 4월경 분양될 예정이다. 동문건설이 칠원동에 분양예정인 '평택 동문굿모닝힐'은 전용면적 59~84㎡에 총 3867가구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단지 내에 공원과, 초ㆍ중학교, 상업시설, 관공서 등이 들어서는 자족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평택시 동삭동에서는 GS건설이 전용면적 59~109㎡로 구성된 1845가구의 '평택 칠원동삭 자이'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지인 동삭2지구는 평택시 동삭동 일대에 65만㎡ 규모로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평택일반산업단지와 칠괴일반산업단지, 송탄일반산업단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등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후단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단지는 올해 10월경 1475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