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산업 분야 국내 첫 IoT 사례 나왔다

2015-01-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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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스페이스원에 소프트애저 공급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기기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융합 IT 기술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에너지 산업 분야와 IoT가 접목된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 태양광 인버터 제조 전문 기업인 스페이스원(대표 손인태)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원은 자사 제품에 IoT 기능을 추가하고 MS 애저를 활용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상관없이 발전시스템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인 태양광 인버터를 제조하는 스페이스원은 유럽의 글로벌 인버터 선도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제품 기술력뿐 아니라 서비스를 혁신해야 했다. 스페이스원은 태양광 인버터를 인터넷과 연결 가능한 사물인터넷 기기로 개발하고 여기에서 수집된 정보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웹과 모바일로 전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고객들은 전국 각지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에 문제가 있을 때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PC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버터·태양전지·접속반과 같은 설비 현황, 일간·주간·월간 기간별 전력 생산량 등의 모니터링 정보, 발전 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이스원은 직접 서버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방식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타업체의 모니터링 서비스 구축 비용 대비 70%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운영 시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및 웹 사이트 운영 및 관리 인력을 따로 둘 필요 없이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원 해외영업마케팅팀 손민희 대리는 “IoT 접목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고객에게 수익 증대라는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특히 스페이스원은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에 국내 고객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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