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올리고 남태희 넣었다’ 한국, 쿠웨이트에 1-0 리드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차두리의 무시무시한 돌파력에 남태희의 정확한 헤딩골이 답답한 경기를 풀었다.

슈틸리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4시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조별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쿠웨이트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이청용이 오만전 당한 부상으로 인해 14일 귀국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경기 선발라인업은 오만전에 비해 무려 7명이 바뀌면서 쿠웨이트전을 다소 한템포 쉬는 경기로 가져가려했다.

이에 베스트11에는 골키퍼 김승규, 포백에 김진수-김영권-장현수-차두리, 미드필더에 박주호-기성용-이명주-김민우-남태희, 공격수에 이근호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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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볼을 소유하긴 했지만 전혀 위협적인 공격 없이 흘려보낸 시간만 25분이었다. 그만큼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던 대표팀은 전반 29분 김민우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이근호가 순간적으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이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양 팀 통틀어 나온 첫 슈팅으로 그만큼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첫 슈팅이었다.

전반 36분 고대하던 첫 골이 드디어 터졌다. 차두리의 엄청난 오버래핑에 이은 오른쪽 돌파에 쿠웨이트 수비진은 막을 수 없었고 차두리는 침착하게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남태희가 침착하게 헤딩골을 넣으며 한국은 두 번째 슈팅만에 드디어 골을 넣었다.

한국은 전반 43분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