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발표한 집권 3년차 신년구상에서 ‘경제’를 42차례로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 경제활성화를 통해 국가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국민’이라는 단어도 39차례로 경제와 비슷하게 자주 언급됐고, ‘나라·국가’도 16차례 거론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성장’ 16차례, ‘개혁’ 13차례, ‘혁신’·‘규제’ 각 11차례, ‘미래’ 10차례 등을 언급하며 구조개혁과 규제혁파를 통한 경제 혁신·도약 의지를 나타냈다.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해인 만큼 ‘통일’(10차례), ‘광복’(6차례), ‘북한’(5차례), ‘남북’(4차례), ‘협력’(3차례)도 자주 언급했다.
자신이 ‘경제활성화복(服)’이라고 지칭한 빨간색 정장 상의를 입고 오전 10시 정각에 맞춰 연단에 선 박 대통령은 25분 동안 신년구상을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읽어나갔다.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부 장관(급)이, 오른편에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이 자리했다. 사회는 윤두현 홍보수석이 봤고, 내외신 기자 120여명이 회견장을 채웠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지난해와 달리 책상 없이 의자만 놓였고, 기자들은 좀 더 가까이서 박 대통령을 둘러싸고 회견을 경청하며 질의응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박 대통령은 엷은 미소를 띠며 새해 덕담으로 연설을 시작했지만, 문건 파동을 언급하며 얼굴에서 웃음을 거뒀다. 이날 박 대통령은 문건 파동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금융부문 규제개혁을 거론할 때는 인터넷 쇼핑 발전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규제로 불리는 ‘액티브X’의 혁파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외직구’, ‘국내 역직구’ 등 현장 용어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두 발언에서 또박또박 연설을 이어가던 박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에는 양손으로 다양한 제스처를 보내며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윤회씨가 실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로 세상이 시끄러웠다” 등을 답하며 목소리 톤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신년 회견은 지난해보다 10분 정도 늘어난 90분간 진행됐다. 모두발언인 연설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박 대통령에게 질문한 기자도 지난해 13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한 뒤 청와대에 상주하는 출입기자들의 업무공간인 기자실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기자실을 찾은 것은 지난해 1월6일 내외신 기자회견 때에 이어 두 번째이자 1년여 만이다.
지난해 2월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와 5월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 발표 장소도 모두 춘추관이었으나 당시 박 대통령은 연설만 하고 춘추관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이날 박 대통령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새해 덕담을 건네며 안부를 물었다.
또 ‘국민’이라는 단어도 39차례로 경제와 비슷하게 자주 언급됐고, ‘나라·국가’도 16차례 거론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성장’ 16차례, ‘개혁’ 13차례, ‘혁신’·‘규제’ 각 11차례, ‘미래’ 10차례 등을 언급하며 구조개혁과 규제혁파를 통한 경제 혁신·도약 의지를 나타냈다.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해인 만큼 ‘통일’(10차례), ‘광복’(6차례), ‘북한’(5차례), ‘남북’(4차례), ‘협력’(3차례)도 자주 언급했다.
자신이 ‘경제활성화복(服)’이라고 지칭한 빨간색 정장 상의를 입고 오전 10시 정각에 맞춰 연단에 선 박 대통령은 25분 동안 신년구상을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읽어나갔다.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부 장관(급)이, 오른편에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이 자리했다. 사회는 윤두현 홍보수석이 봤고, 내외신 기자 120여명이 회견장을 채웠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지난해와 달리 책상 없이 의자만 놓였고, 기자들은 좀 더 가까이서 박 대통령을 둘러싸고 회견을 경청하며 질의응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박 대통령은 엷은 미소를 띠며 새해 덕담으로 연설을 시작했지만, 문건 파동을 언급하며 얼굴에서 웃음을 거뒀다. 이날 박 대통령은 문건 파동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금융부문 규제개혁을 거론할 때는 인터넷 쇼핑 발전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규제로 불리는 ‘액티브X’의 혁파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외직구’, ‘국내 역직구’ 등 현장 용어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두 발언에서 또박또박 연설을 이어가던 박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에는 양손으로 다양한 제스처를 보내며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윤회씨가 실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로 세상이 시끄러웠다” 등을 답하며 목소리 톤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신년 회견은 지난해보다 10분 정도 늘어난 90분간 진행됐다. 모두발언인 연설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박 대통령에게 질문한 기자도 지난해 13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한 뒤 청와대에 상주하는 출입기자들의 업무공간인 기자실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기자실을 찾은 것은 지난해 1월6일 내외신 기자회견 때에 이어 두 번째이자 1년여 만이다.
지난해 2월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와 5월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 발표 장소도 모두 춘추관이었으나 당시 박 대통령은 연설만 하고 춘추관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이날 박 대통령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새해 덕담을 건네며 안부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