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 새로운 인천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시민의 대화합을 위한 신년음악회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풍성한 연주로 채워진다.
1부는 이경구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드보르작의 <사육제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 f 단조 Op.36」 중 제4악장을 연주한다. 또한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함께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Eb 장조」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4살에 일본 도쿄음대 영재반에 수석으로 입학, 1995년 그의 나이 20살이 되는 해에 세계가 인정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입상하고 최우수연주자상을 수상했다. 진중하면서도 자유로운 건반의 예술가인 그는 2007년에는 33세의 나이로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며 또 하나의 화제를 낳았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김수연, 테너 신동원이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아름다운 성악곡을 부른다. ‘강 건너 봄이 오듯’,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 등을 들려준다.
이후 인천시립합창단, 스칼라오페라합창단과 함께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을 연주한다. 밝아오는 새해의 희망 속에서 음악으로 인천 시민의 마음을 모으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인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풍요로운 한해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립교향악단이 정성스레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2015년의 즐거운 첫걸음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