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총리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할까

2015-01-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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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사진= 신화사 제공]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올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외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고 홍콩 펑황왕(鳳凰網)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제45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2010년 부총리 신분으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가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총리가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이후 5년 만이다.  중국은 지난 2011년부터는 장관 혹은 차관급 관료를 중국측 대표로 파견해왔다.

샤먼대 중국에너지경제연구센터 주임 린보창(林伯强)은 "리커창 총리 참석으로 올해 더 많은 중국 정부 관료와 기업인들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리 총리의 참석이 중국 경제에 대한 전 세계인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라고 해석했다. 

장원쿠이(張文魁)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고급연구원은  "다국적기업들은 지난 해 중국의 시장 개방정책과 늘어나는 부채에 대해 일부 우려와 의혹이 있다"며 "아마도 리커창 총리는 다보스포럼같은 국제적인 고위급 포럼 석상에 참석해 이같은 우려와 의혹을 해소하고 중국의 개혁개방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는 전 세계 14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 등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 주요인사 2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에 참가하는 주요 참가자와 포럼 진행 프로그램 등은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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