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은 한국과 콜롬비아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자국 내 비준 절차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검토 승인이 남아있지만 수개월이면 아마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중인 올긴 외교장관은 7일 오전 주한 콜롬비아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콜롬비아) FTA가 콜롬비아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013년 2월 FTA를 체결했으나 콜롬비아 자동차·전자업계 등의 많은 반발에 부딪히면서 비준안 처리가 지연돼 왔다.
비준안은 지난해 콜롬비아 상·하원을 통과했으나 헌법재판소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 발효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긴 장관은 "(FTA) 협상이 종료된 이후 특히 정치적으로 국회 차원에서 다뤄야 할 의제가 많아 굉장히 바쁜 시기를 보냈다"며 "약간 어려움은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작년에 승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국 내 자동차업계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이미 멕시코나 미국과 FTA가 체결돼 있어 이 나라들을 통해 한국과는 자동차가 무관세로 들어오고 있다"며 "그런 점을 고려하면 이것은 해결 가능한 문제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콜롬비아가 올해 혹은 향후에 (반군과) 평화협정을 맺고 국가적으로 안정된다면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나 산업 부문에서 많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한국은 매우 이상적인 협력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콜롬비아는) 태평양과 대서양, 두 개의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중남미 전체로 사업을 확대 해 나가는 데 있어 플랫폼으로 활용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6·25전쟁 참전국으로서 북한의 도발과 인권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유엔총회서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한국을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지해 왔다"며 "콜롬비아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답했다.
올긴 장관은 이날 오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을 방문중인 올긴 외교장관은 7일 오전 주한 콜롬비아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콜롬비아) FTA가 콜롬비아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013년 2월 FTA를 체결했으나 콜롬비아 자동차·전자업계 등의 많은 반발에 부딪히면서 비준안 처리가 지연돼 왔다.
비준안은 지난해 콜롬비아 상·하원을 통과했으나 헌법재판소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 발효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자국 내 자동차업계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이미 멕시코나 미국과 FTA가 체결돼 있어 이 나라들을 통해 한국과는 자동차가 무관세로 들어오고 있다"며 "그런 점을 고려하면 이것은 해결 가능한 문제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콜롬비아가 올해 혹은 향후에 (반군과) 평화협정을 맺고 국가적으로 안정된다면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나 산업 부문에서 많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한국은 매우 이상적인 협력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콜롬비아는) 태평양과 대서양, 두 개의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중남미 전체로 사업을 확대 해 나가는 데 있어 플랫폼으로 활용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6·25전쟁 참전국으로서 북한의 도발과 인권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유엔총회서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한국을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지해 왔다"며 "콜롬비아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답했다.
올긴 장관은 이날 오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